내가 이 아름다운 신상 드레스를 차려입고 캔틀롯에서 열리는 포니 대축제에 가는 걸 말이야!
그래, 맞아. 내가 직접 디자인한 거야. 물어봐 줘서 정말 고마워.
오. 귀찮게 해서 미안해, 래리티. 근데 부탁이 하나 있어서.
단추 좀 고쳐 달아 줄래? 포니 대축제에 입고 갈 드레스거든.
이 드레스는 너무... 촌스럽잖니. 너한텐 좀 더 고급진 드레스가 어울려. 내가 만들어 줄게.
물어보나 마나지. 너도 새 드레스 필요 없다고 잡아뗄 거니?
애플잭! 무도회에선 반드시 정장을 입어야 한다고!
오, 정 그렇다면 내가 너의 그... 작업복을 살짝 손봐 주는 건 어때?
뭐... 그래, 뭐. 그까짓 거. 네가 알아서 잘 하겠지. 대신 그래도 너무... 샤랄라한 건 싫어.
네 것도 만들어 주고, 나머지 애들도 다 만들어 줄 거야.
오, 할 일이 좀 많긴 하겠지. 그치만 내 사업에도 도움이 될 거야. 게다가 재밌잖아!
그럼 결정. 이번 패션쇼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야!
근데 말은 쉽지만, 넌 이제부터 개성적이고 아름다우면서도 독특하고 환상적인 옷을 하나, 둘, 셋, 넷, 다섯...
너까지 여섯 벌을 만들어야 돼. 그것도 무지하게 빨리.
오, 애플잭. 나 래리티한텐 그 정돈 껌이라고!